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목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올해 에너지 효율성이 10년 만에 가장 약한 진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가 국제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추가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EA는 '에너지 효율 2020' 보고서에서 투자 급감과 경제 위기로 인해 올해 에너지 효율 개선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어 지난 2년간의 개선 속도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활동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세계 1차 에너지 집약도는 2020년에 1% 미만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IEA는 이 증가율이 기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IEA의 지속 가능한 개발 시나리오에 따르면, 해당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성은 향후 20년 동안 에너지 관련 온실 가스 배출량의 40% 이상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기관은 경제 위기 속에서 에너지 효율 건물에 대한 투자가 줄고 신차 판매도 감소하면서 올해 에너지 효율성이 더디게 진전되고 있는 추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투자는 올해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EA는 앞으로 3년은 세계가 에너지 효율성 개선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EA 사무총장인 파티 비롤은 성명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진지한 정부들에게 시금석은 경제 회복 패키지에서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 측정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추구하는 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에너지 효율입니다. 에너지 효율은 일자리 창출, 경제 활동 활성화, 소비자 비용 절감, 필수 인프라 현대화, 그리고 배출량 감축을 가능하게 합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지 않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비롤은 덧붙였습니다.
게시 시간: 2020년 12월 9일